국내 첫 탄소배출권 ETF 4종목 신규 상장

신규 상장 종목 개요 ⓒ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의 해외 탄소배출권선물ETF 4종을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는 영국 ICE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CE EUA Carbon Futures Index(Excess Return)’를 추종하며 신탁원본액은 300억원, 총보수는 0.64%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Excess Return)’를 추종한다. 신탁원본액 80억원, 총보수 0.5%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는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EUA)(EUR)ER’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신탁원본액은 100억원이다.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는 ‘IHS Markit Global Carbon Index(Total Return)’를 추종한다. 신탁원본액은 80억원이다. 신한자산운용의 두 상품은 모두 총보수가 0.55%다.

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탄소배출권 ETF로 금융 시장의 늘어나는 ESG 투자 수요를 충족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 2종은 기초자산인 탄소배출권선물에 대해 환헤지를 시행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의 변동률만 반영해 최종 성과를 결정한다.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 2종에는 어려운 기초자산 매매와 다양한 국가의 탄소배출권선물 편입 가능성 등의 사유로 직접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합성복제방식이 채택됐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의 ‘FOCUS 혁신기업액티브’ ETF도 상장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신탁원본액 140억원, 총보수 0.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