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장애인 고용률 2.38%..대우건설 등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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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비율이 2%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비율은 2.38%로 33개 대기업집단 중 4곳만 고용의무를 준수하고 있다.
대우건설(0.84%), 대림(0.8%), 한국투자금융(0.72%) 등은 고용률이 0%대에 머물러 장애인 고용의무이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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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등 주요 대기업집단 2%대
삼성전자 5년간 고용부담금 748억 납부 1위
송옥주 "부담금 납부보다 고용률 준수" 촉구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비율이 2%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비율은 2.38%로 33개 대기업집단 중 4곳만 고용의무를 준수하고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이행한 집단은 롯데, 현대백화점,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등이었다.
장애인 고용촉진법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상시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1.96%), 삼성(1.93%), 한화(1.91%), 하림(1.82%), 두산(1.42%) 등 주요 대기업집단은 장애인 고용률이 2%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우건설(0.84%), 대림(0.8%), 한국투자금융(0.72%) 등은 고용률이 0%대에 머물러 장애인 고용의무이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산재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건설 업종으로 고용노동부가 주시하는 업체다.
가장 많은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214억원을 비롯해 최근 5년간 총 748억원을 냈다. 5년 연속 1위였다. SK하이닉스 284억원, 대한항공 273억원, 국민은행 202억원, 하나은행 191억원, 연세대 190억원, 우리은행 180억원, LG전자 152억원, 신한은행 112억원, 홈플러스 1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여전히 장애인 고용보단 부담금 납부로 해결하려는 기업들이 많다"며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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