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후광 지운 싸이퍼 "목표는 신인상·빌보드" [들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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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제작한 그룹' 지난 3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 앞에 붙던 말이다.
싸이퍼는 비가 그룹 엠블랙 이후 12년 만에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관심 받았다.
28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음반 '블라인드'(BLIND)는 비가 제작에 적극 관여하지 않은, 싸이퍼 멤버들 역량으로만 완성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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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싸이퍼가 비의 후광에서 한 발자국 벗어났다. 28일 오후 6시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음반 ‘블라인드’(BLIND)는 비가 제작에 적극 관여하지 않은, 싸이퍼 멤버들 역량으로만 완성한 음반이다. 이날 음반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공연으로 만난 싸이퍼 멤버들은 “지훈이 형(비)이 이번엔 한 발 물러서서 우리를 지켜보셨다”며 “대신 정신적 멘토 역할은 지금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 “여러분 눈에 콩깍지 씌길”
타이틀곡 ‘콩깍지’는 멤버 태그가 작곡·프로듀싱하고,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해 만든 노래다. 짝사랑 상대와 연인이 되는 상상을 표현한 데뷔곡 ‘안꿀려’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하는 노래라고 원은 설명했다. 이날 미리 들은 ‘콩깍지’에선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Mnet ‘프로듀스X101’(현빈), 웹 예능 ‘YG보석함’(케이타·도환)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쌓은 역량도 돋보였다. 태그는 “‘안꿀려’보다 사운드와 비주얼이 다이내믹해졌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라고 자신했다. 탄은 “이 곡으로 우리를 보는 여러분 눈에 콩깍지가 씌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콩깍지’를 포함해 음반에 실린 5곡 모두를 작사·작곡했다. 외부 프로듀서들에게도 곡을 의뢰해 받아봤지만, 멤버들의 자작곡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해 음반에 실렸다고 한다. 케이타는 수록곡 ‘조커’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이 곡 안무도 직접 만들었다. 그는 “우리 싸이퍼를 조커 캐릭터에 빗댄 노래”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때부터 음반에 실린 모든 노래를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 ‘자체제작돌’로도 불리는 싸이퍼는 “앞으로 ‘만능돌’로 불리고 싶다”며 “음악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목표는 신인상·빌보드”
데뷔 후 반년 만에 내는 두 번째 음반. 멤버들은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환은 “데뷔곡으로 활동하면서 연습생 때는 몰랐던 것들을 많이 느꼈다. 무대 위에서 뭘 해야 하는지, 무대 아래에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깨달으며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포부는 원대하다. 탄은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고 싶고,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도 받고 싶다.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고 싶다”며 웃었다. 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며 “우리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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