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 찬물로 입 헹구나요? 입냄새 줄이려면..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9.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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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양치 후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양치 후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찬물로 입을 헹구지만, 이 같은 양치 습관은 시원함만 전할 뿐, 치태나 구취 제거 등 치아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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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가 고민이라면 양치 후 50도 내외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양치 후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양치 후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찬물로 입을 헹구지만, 이 같은 양치 습관은 시원함만 전할 뿐, 치태나 구취 제거 등 치아 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양치할 때 적당한 물 온도는 ‘45~50도’ 내외다. 45~50도 수준의 따뜻한 물을 사용할 경우, 찬 물을 사용할 때보다 치약 세정제 성분이 잘 녹아 치태가 제거되고 구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양치할 때마다 물 온도를 확인하거나 정확히 맞추기 힘들다면, 체온과 비슷하거나 체온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으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물 온도가 지나치게 뜨거울 경우, 잇몸에 자극이 가해지고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강릉영동대학 치위생과 연구팀이 양치에 사용하는 물의 온도를 ▲찬 물(20도) ▲미지근한 물(35도) ▲따뜻한 물(50도)로 나눠 치태 지수와 구취 정도를 평가한 결과, 따뜻한 물로 헹궜을 때 치태와 구취가 가장 많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양치 후에는 입을 10회 정도 헹궈주는 게 좋다. 이는 거품을 만들고 세정제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 성분을 깨끗이 씻어내기 위한 것으로, 계면활성제가 남아 있을 경우 구취·착색 제거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 치아 관리를 위해 양치 후 추가로 가글을 한다면 약 30분이 지난 뒤 해야 한다. 곧바로 가글을 할 경우 치약 속 계면활성제와 가글의 염화물이 만나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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