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자부심 드러낸 홍동선, 경쟁력 어필한 정한용
2021~22 신인 드래프트 주인공들이 포부를 전했다.
2021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8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41명 중 수련선수 5명을 포함해 25명이 지명됐다. 1라운드에 선발된 7명 모두 얼리 드래프티였다. 고교 예비 졸업생도 2명이 전체 10순위 안에 지명됐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현대캐피탈은 인하대 2학년 홍동선을 선택했다. 키 198.2㎝ 장신 레프트다. 최태웅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고,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라며 홍동선을 지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배구 대표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주목했다.
홍동선은 "1라운드에 뽑힐 줄 몰랐다. 순위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어 "포지션 평균 대비 키가 크다. 공격은 자신 있다. 수비력 보완이 관건이다"라고 했다. 현재 현대캐피탈 주 공격수 허수봉을 롤모델로 꼽으며 "같이 운동을 하면 실력도 향상 되고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2순위도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 지명권은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양도받은 지명권을 행사한 것. 드래프트 전에 지명된 지명 순위 추첨에서는 2순위를 받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홍동선을 지명한 뒤 그대로 단상에 남았고, 바로 홍익대 센터 정태준을 호명했다.
정태준은 순발력이 좋은 센터다. 스파이크 서브를 주로 구사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능력까지 갖췄다. 이에 대해 "레프트나 라이트 포지션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 기여가 적은 포지션(센터)이기 때문에 공격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파이크 서브 능력을 키웠다"라고 전했다.
전체 1순위 후보였던 홍익대 2학년 레프트 정한용은 대한항공에 품에 안겼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양도받았고, 대어급 선수를 영입했다.
정한용은 "대한항공은 꼭 입단하고 싶었던 팀이다. 프로에 입단하면 리시브가 좋은 곽승석 선배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1순위에 지명된 홍동선과의 경쟁을 묻는 말에는 "서브 득점력은 내가 조금 더 낫다"며 조심스러운 자신감을 보였다.
고졸 신인 김민재는 2라운드 1순위, 전체 8순위에 대한항공 지명을 받았다. 인하사대부고 출신 센터다. 그는 고교 1학년에 배구를 시작했다. 불과 3년 만에 프로팀에지명받을 만큼 탁월한 자질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프로팀에서 더 체계적으로 몸 관리와 기량 향상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배구 구력을 짧지만,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역 최고 세터인 한선수 선배님의 공을 받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 형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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