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팬들 욕설에 인터뷰 '중단'

신인섭 2021. 9.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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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 경기 후 팬들의 욕설 세례에 인터뷰 도중 안전상의 이유로 인터뷰를 중단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누누 감독은 팬들의 욕설 세례로 인해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TV 인터뷰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경기 종료 후 누누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위해 터치라인에 준비된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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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 경기 후 팬들의 욕설 세례에 인터뷰 도중 안전상의 이유로 인터뷰를 중단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누누 감독은 팬들의 욕설 세례로 인해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TV 인터뷰를 중단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후 감독과 선수의 TV 프로그램 인터뷰는 보통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 이후 폐쇄된 장소가 아닌 외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이에 경기 종료 후 누누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위해 터치라인에 준비된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인터뷰를 지켜보던 팬들은 누누 감독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내일 아침 해고될 것"이라며 조롱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는 감독과 선수를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는 우려를 인지하고 오는 주말부터 스카이 스포츠 또는 BT 스포츠의 주최 측 방송사가 터널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감독들은 경기 종료 후 20분~45분 이내에 미디어 의무를 다해야 한다. 누누 감독의 경우 상황을 감안할 때 그러한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징계를 받지는 않을 예정이다. 누누 감독은 대다수의 팬들이 경기장을 떠난 뒤 인터뷰를 소화하기 위해 다시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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