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코로나 재확산에 제조업 경기회복 기대감 다시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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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 제조업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면서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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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 제조업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한계기업’의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수출(94)은 전 분기(112)에 비해 18포인트, 내수(90) 전 분기(101) 대비 11포인트 하락하는 등 수출과 내수 부문 모두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정유·석화(82)’를 비롯해 ‘조선·부품(87)’ ‘자동차·부품(90)’ 등의 경기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최근 정부, 한국은행 등에서 올해 ‘4%대 경제 성장’ 전망이 나온 것과 달리, 조사 응답 기업 중 83.8%는 “4%대 경제 성장이 힘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리스크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침체’(68.6%),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7%), ‘금리 인상 기조’(26.9%) 등이 들어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OECD 회원국 내 자산총액 500억 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18.9%로 OECD 25개국 중 캐나다와 미국, 그리스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16.1%에서 2020년 18.9%로 2.8%포인트 증가하며 OECD 평균(1.8%포인트)보다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면서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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