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주유소 대란, 풀뿌리 축구 강타..하부리그 경기 취소

김동환 기자 2021. 9.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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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유소 대란'이 축구에도 영향을 끼쳤다.

9월 마지막 주 개최될 예정이었던 9, 10부 리그의 일부 경기들이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추후에도 유소년팀들의 경기 등 풀뿌리 축구에도 취소 경기가 발생할 전망이다.

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9, 10부리그 팀은 경기 진행을 위해 전세버스를 이용한다.

물론 '주유소 대란'은 축구 뿐만 아니라 영국인들의 삶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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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팬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영국의 '주유소 대란'이 축구에도 영향을 끼쳤다.


9월 마지막 주 개최될 예정이었던 9, 10부 리그의 일부 경기들이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추후에도 유소년팀들의 경기 등 풀뿌리 축구에도 취소 경기가 발생할 전망이다.


영국은 급격한 수요 증가와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기름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경기 침체를 겪었고, 최근 '위드 코로나'를 선포한 후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 급등,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의무, 유럽연합(EU) 소속 운전사들의 영국 취업 제한 등이 겹치며 최근의 사태로 이어졌다. 


영국 최대 주유소 체인을 운영하는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전국 지점 3분의 1의 휘발유가 바닥났고, 임시로 문을 닫는 주유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BBC'보도에 따르면 9, 10부리그 팀은 경기 진행을 위해 전세버스를 이용한다. 전세버스의 경우 자체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하지만 탑승 집결지까지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는 선수들이 주유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결국 경기 취소 사태로 이어졌다.


물론 '주유소 대란'은 축구 뿐만 아니라 영국인들의 삶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공급 대란으로 이한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 소속 운전사들에게 연말까지 임시 취업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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