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교통 통합플랫폼 구축·교통공사 신설..대전시 교통혁신 나서

전희진 2021. 9. 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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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전시민들은 집에서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를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더욱 많은 운송수단으로의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및 더 큰 혜택을 위해 새로운 공공교통 통합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대전교통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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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대전시청에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앞으로 대전시민들은 집에서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를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더욱 많은 운송수단으로의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및 더 큰 혜택을 위해 새로운 공공교통 통합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를 위해 ‘대전교통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형 공공교통 통합플랫폼인 대전형 ‘마스(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정보검색·결제 등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통합교통서비스다.

목표는 ‘대전 어디서나 5분 이내에 도착하는 정거장’ ‘추가비용 없이 5만원으로 충분한 한 달 교통비’ ‘5종 교통수단 환승이 자유로운 서비스’다.

MaaS를 이용하면 전용 앱을 통해 집에서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의 교통수단을 검색하고 환승할 수 있게 된다. 트램과 지하철, 버스,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향후 고속·시외버스와 고속철도 등 더 많은 교통수단과의 연계환승이 가능해지고,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카드와 민간결제 플랫폼 등 다양한 결제수단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 시장은 “MaaS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데, 이는 단순히 대전시의 기술력을 뽐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동안의 교통 철학이 차량·교통이 중심이었다면 이젠 사람이 우선이 교통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교통현안을 해결하고 공공교통수단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대전도시철도공사를 대전교통공사로 개편하기로 했다.

대전교통공사는 내년 1월 설립될 예정이다. MaaS 시스템 구축과 함께 트램·광역철도 운행 준비,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율주행 기술 등과 연관된 스마트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교통문화연수원 등 산재된 지역 교통인프라를 모아 통합 운영하는 한편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시는 교통공사가 설립되면 모든 공공교통 수단의 통합·운영관리를 통한 효율성 증가, 알뜰교통카드·지역화폐 연계에 따른 시민 경제 편익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 시장은 “대전은 충청권 광역철도, 유성복합터미널, 트램 등 굵직한 교통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대전교통공사 설립을 통해 현안들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대전형 MaaS를 구축하는 등 대전교통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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