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국민의힘 양강 윤석열 vs 홍준표, 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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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대권후보 적합도를 두고서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9.5%로 오차범위 내에서 홍 의원을 바짝 뒤쫓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응답한 이들로 국한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4.0%로 홍 의원(31.9%)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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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대권후보 적합도를 두고서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파죽지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던 홍 의원에 맞서 윤 전 총장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이 33.5%로 가장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9.5%로 오차범위 내에서 홍 의원을 바짝 뒤쫓았다.
앞서 지난 11~12일 실시한 같은 개요의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은 0.7%포인트(32.7%▶33.5%), 윤 전 총장은 3.7%포인트(25.8%▶29.5%) 각각 올랐다. 윤 전 총장의 상승세가 커, 양측간의 격차는 좁혀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응답한 이들로 국한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4.0%로 홍 의원(31.9%)을 크게 앞섰다. 앞서 지난 조사(11~12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44.7%였다. 추석을 지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 여론이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윈지코리아는 "홍 의원의 조국 수사 관련 발언 등 경선토론회에서의 논란이 국민의힘 지지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대선 1차 토론회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공방전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는) 잘못된 게 아니라 과잉수사를 했다.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이 민주당 등 지지층을 의식해 조 전 장관을 옹호했다는 비판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됐으며, 101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4%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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