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아시아건설종합대상] SK에코플랜트, 세계 최초 열 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받은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사명 변경을 통해 전통적인 건설사에서 벗어나 친환경 분야로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존 전력생산 효율은 유지하면서, 추가로 열 공급까지 가능해져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또다시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친환경 부문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받은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사명 변경을 통해 전통적인 건설사에서 벗어나 친환경 분야로 기업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청정 전력부터 열 공급에 이르는 친환경 연료전지사업 확대다. 이 회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국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열 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2㎿ 규모의 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따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동서발전과 동해시가 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동해시 구미동에 위치한 북평레포츠센터 부지 인근에 열 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 SK에코플랜트가 자체 개발한 열 회수 모듈을 탑재했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기존의 SOFC 발전소는 전력 공급만 가능했는데 열 회수 모듈을 통해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열을 회수해 100도 이상의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존 전력생산 효율은 유지하면서, 추가로 열 공급까지 가능해져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또다시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전소가 준공 후 정상 가동되면 연간 약 3만5000MWh의 전력과 약 4000Gcal의 열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약 7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양이며, 열은 약 3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은 내년 개관 예정인 북평레포츠센터에 공급돼, 건물 및 수영장의 난방과 급수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발전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도 블룸에너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열 공급형 SOFC 솔루션을 보다 더 고도화할 것이며, 해외 열병합발전 시장 진출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지구를 위해 내일을 심는다는 에코플랜트의 의미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청정한 수소에너지 솔루션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꾸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용어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문서 집어들고 "잘생기고 돈많은 남자 구해요"…중국 공개중매 현장 - 아시아경제
- 얼마전 출산한 업주 불러다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 모욕한 손님 - 아시아경제
- "기적은 있다" 식물인간 남편 10년간 극진히 간호했더니 생긴 일 - 아시아경제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오는데…"죄송하지만 빵은 안 팔아요" - 아시아경제
- "양심 찔려" 122만원 찾아준 여고생…"평생 이용권" 국밥집 사장 화답 - 아시아경제
- 빌라 계단·주차장을 개인창고처럼…무개념 중국인 이웃에 골머리 - 아시아경제
- "오전엔 자느라 전화 못 받아요"…주차장 길막해놓곤 황당한 양해 강요 - 아시아경제
- 절벽서 1시간 매달렸는데 "구조 원하면 돈 내"…中 황금연휴 인파 북새통 - 아시아경제
- 아이 실수로 깨뜨린 2000만원짜리 도자기…박물관 대처는? - 아시아경제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