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드 10조 증설하는 이유.."예약주문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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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미국의 포드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내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44억5천만달러(약 5조1천억원)의 신규 투자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에서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에 총 114억달러(13조4천634억원)를 투자해 전기 F-150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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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진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미국의 포드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내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44억5천만달러(약 5조1천억원)의 신규 투자안을 의결했다.
두 회사는 당초 연간 6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배터리가 탑재될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증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에서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에 총 114억달러(13조4천634억원)를 투자해 전기 F-150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기가와트시(GWh)다. 또한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2기(총 86GWh)로 건설될 예정이다.
증설의 배경은 바로 포드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F-150 라이트닝' 때문이다.
기존 내연기관 픽업트럭인 F-150은 미국 시장에서 3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베스트 셀링카'로 통한다. 2020년에만 79만대가 팔려나갔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1,450만대의 자동차 가운데 약 300만대가 픽업트럽이었다. 세단 보다 SUV나 픽업트럭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수요가 반영되고 있다.
포드는 지난 5월 F-150 라이트닝을 공개하면서 최대출력은 563마력, 1회 충전으로 약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율을 15%에서 80%까지 올리는데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판매가격은 약 4만달러(4,725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포드 홈페이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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