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규모 5.8 강진, 최소 10명 사상

최정동 2021. 9.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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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진이 발생한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27일(현지시각)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그리스정교 교회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규모 5.8의 강진이 그리스 남부 지중해의 섬 크레타에서 발생했다.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각) AP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9시 17분께 크레타 섬 최대 도시 이라클리온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에 인접한 이라클리온을 비롯해 지진이 감지된 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고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크레타 섬 아르칼로호리 마을의 지진 피해 현장. 집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신화=연합뉴스


크레타 이라클리온 남쪽의 작은 마을 아르칼로호리의 수퍼마켓이 27일 지진으로 상품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신화=연합뉴스

지진 규모는 그리스 지구역학연구소는 5.8이라고 발표했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0으로 측정했다. 진앙의 깊이는 약 10㎞로 추정됐다.

크레타 이라클리온 남쪽의 작은 마을 아르칼로호리의 지진 피해 현장. 그리스정교 교회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붕괴됐다. AP=연합뉴스


크레타 섬의 지진피해현장에서 27일 주민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리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진앙과 가까운 아르칼로호리라는 마을의 한 교회에서 건물 보수 작업을 하다 지붕이 붕괴하면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크레타 섬 지진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확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최초 지진 이후 20차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장 강한 여진은 4.6으로 관측됐다.

크레타 섬 아르칼로호리 마을의 지진 피해 현장. 상가의 대형 유리창이 박살났다. 신화=연합뉴스


그리스 크레타 섬 구조대원들이 27일 지진피해가 심한 아르칼로호리 마을에서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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