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코로나 백신 접종률 50% '돌파'..1차는 74% 육박

영주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1.09.28

[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시민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 형성과 단계적 일상 회복에 성큼 다가섰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5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수 10만2258명 중 5만2388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51.23%로 집계됐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도 7만5290명으로 접종률은 73.63%를 기록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18~49세 접종대상자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 말까지 1차 접종률 80%,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조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백신을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추가 예약을 진행하며 접종률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재 미접종자 예방접종은 오는 10월 1~16일까지 위탁의료기관 31곳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김인석 영주시 보건소장은 “접종률이 오를수록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질 것”이라며 “아직 접종을 하지 못한 시민들은 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주시 확진자는 181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10월 초 두 차례 연휴 기간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