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안돼 세계를 놀라게 한 지도자'의 흔적 마침내 모였다 .. 경북 구미서 '박정희 박물관' 개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9.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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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박물관'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서 28일 개관했다.

경상북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에 7년간 추진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역사자료관은 2014년 경북과 전남의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건의로 건립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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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에 7년간 추진한 '박정희 대통령역사자료관'
박정희 대통령역사자료관.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박정희 대통령박물관’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서 28일 개관했다.

경상북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에 7년간 추진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시의장,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식전 현악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 역사자료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역사자료관은 2014년 경북과 전남의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건의로 건립이 추진됐다.

2017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 말 예비개관, 9월 17일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후 이번에 정식 개관했다.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부지 6164㎡에 연면적 4358.98㎡, 3층 규모로 조성된 역사자료관은 상설 기획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구미가 2004년 박정희 대통령기념재단으로부터 위탁받은 대통령의 유품 5649점과 근현대 산업발전 관련 자료 895점이 전시돼 있다.

위탁받은 유품은 주로 외국정상이나 국내외 기관 등에서 받은 선물과 청와대에서 직접 사용한 개인 소장품 등이다.

‘조국 근대화의 길’을 대주제로 ▷제3공화국 대통령취임 ▷외자도입 ▷경제개발 5개년 추진 ▷중화학공업 발전사 ▷수출 100억달러 달성 등 재임기관 중 업적과 근현대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기획전시실에는 전국체전개최 기념 특별 전시로 ‘열정으로 빛낸 대한민국 스포츠’라는 주제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전시하고 있다.

수장고에는 방충에 효과적인 오동나무 수장대가 설치돼 있고 24시간 항온·항습 유지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유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형 수장고로 마련됐다.

각종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아카이브실,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 정원이 있다.

역사자료관 주변에는 박 대통령 생가와 박정희 대통령 동상,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문화 공간과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세계가 놀랄 경제도약을 이뤄낸 박 대통령의 철학과 업적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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