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또 '연휴 위기'? ..김 총리 "모임 자제해달라"

조민영 2021. 9. 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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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는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대체휴일로 인해 2주 연속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 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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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 2주 연속 사흘 연휴
김부겸 총리 "이동 모임 자제, 지역 축제도 재검토해달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는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대체휴일로 인해 2주 연속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지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폭증한 상황이 가을 행락철과 맞물린 이번 연휴에 또다시 재현될 것을 우려해서다.

김 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40%에 육박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까지 커지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 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가을철을 맞아 예정된 지역의 축제·행사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는 엄중한 방역 상황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재검토하고 불가피하게 진행하더라도 반드시 별도의 방역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확진자의 16.2%가 국내 체류 외국인이라고 소개하며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에 “외국인 밀집 거주지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신분이 불안한 미등록 외국인이 검사·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한편 전날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간담회에서 방역 완화 요구가 높았던 것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지만 높은 예방접종률로 감염 위험이 크게 줄고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통제돼야만 일상 회복의 여정이 순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속도감 있는 예방접종’과 ‘안정적 방역상황 관리’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일상 회복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준비하겠다. 그 출발점도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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