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단 창단 했지만.. 마음은 다 열지 않은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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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이 둥지를 틀었다.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농구단이 대구를 떠난 후 10년 만이지만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창단식이 27일 열렸다고 밝혔다.
오리온스가 떠난 후 10년 만에 새 농구단을 맞이하게 된 대구체육관은 1971년 지어진 노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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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시, 연고지 협약 체결 미뤄
대구에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이 둥지를 틀었다.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농구단이 대구를 떠난 후 10년 만이지만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창단식이 27일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24일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팀의 연고지를 대구로 발표했다. 홈경기장은 대구체육관으로 정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인수하고, 본사가 대구에 있는 것을 고려해 연고지를 대구로 정하려고 대구시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전용 구장 건설 문제로 협상이 더디게 진행돼 시즌 개막 직전 연고지를 발표하고 창단식을 열게 됐다.
창단식은 열었지만 아직 대구시의 마음이 완전히 열린 것은 아니다.
동양 오리온스가 1997~2011년 대구를 연고로 활동하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갑자기 경기 고양시로 연고를 바꿔 지역민들을 화나게 했다.
오리온스가 떠난 후 10년 만에 새 농구단을 맞이하게 된 대구체육관은 1971년 지어진 노후 건물이다.리모델링을 해서 사용하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시는 새 전용 구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프로농구에 대한 아픔이 있는 시민들이 다시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가스공사가 쾌적한 환경의 새 구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시즌을 치른 뒤 시간을 두고 전용 구장 문제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프로농구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대구시가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며 “연고지 협상 최종 사인은 전용 구장 건설 문제가 해결된 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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