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AEA 이사회 차기 의장국 선출

김영선 2021. 9. 2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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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1957년 IAEA 창설 회원국으로서 가입한 이후 64년 만에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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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회원국 가입 64년 만에 최초

우리나라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1957년 IAEA 창설 회원국으로서 가입한 이후 64년 만에 최초다.

핵 문제에 관한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IAEA 이사회는 35개국으로 구성된다. 8개로 구분된 지역그룹에 순차적으로 의장국 선출 기회가 주어지고,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극동그룹에선 그동안 일본이 6번, 베트남이 1번 의장국으로 선출돼 사실상 일본이 독점해왔다.

IAEA에서 원자력 관련 기술을 제공받던 우리나라가 선진 원자력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서 기술 공여국으로 전환됐다는 점, 핵무기 비확산 분야 모범국으로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IAEA 활동에 기여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북핵 문제의 핵심 당사국으로 핵 검증에 적극 참여했다는 점 또한 회원국의 지지를 받는 배경이 됐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의 의장국 수임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히고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국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이다. 신재현 주오스트리아겸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IAEA 이사회 의장은 연 5회 개최되는 이사회 회의 등을 주재하고, 회의 전 주요 의제별로 회원국 간 입장을 조율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북핵 문제에서도 IAEA 사무국과의 협의가 보다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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