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단독] '서울 강동~남양주왕숙' 9호선 연장, 기재부 예타통과, 김종민 "김오수, 대장동 개발비리에 침묵? 잠수총장인가", '80억 FA' 민병헌 은퇴..먹튀라 비난할 수 없다 등
▲ [단독] '서울 강동~남양주왕숙' 9호선 연장, 기재부 예타통과
서울 강동구에서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까지 잇는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7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해당 노선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기재부로부터 하남 미사를 거쳐 남양주왕숙까지 잇는 9호선 연장사업 예타 통과 관련 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기존 서울 강동 강일1지구까지 연결 예정인 9호선 4단계 사업을 경기 하남을 거쳐 남양주왕숙까지 연장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예타 통과로 LH와 관련 지자체 등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 김종민 "김오수, 대장동 개발비리에 침묵? 잠수총장인가"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을 지낸 김종민 변호사는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은 썩어 문드러진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보고도 왜 침묵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식물총장을 넘어 잠수총장으로 임기를 마치려는 이유가 뭔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 대장동 화천대유 사건은 드러난 것 만으로 검찰이 당연히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꾸려 직접 수사를 해야 될 사안"이라며 "국회의원과 대법관, 고위공직자 부패가 문제될 수 있고 이재명 캠프에 흘러들어가 선거자금으로 사용되었다면 선거범죄도 해당된다"고 꼬집었다.
▲ '80억 FA' 민병헌 은퇴…먹튀라 비난할 수 없다
지난 4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민병헌(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커리어 전체를 논할 때 민병헌은 준수했던 외야수로 기억된다. 민병헌은 15년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에서 통산 24.97을 적립, 역대 외야수들 중 38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0년 역사의 KBO리그에서 외야수 38위의 기록은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민병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FA 이적 후 행보 때문이다.
과도한 액수라는 지적이 잇따랐으나 계약은 성사됐고 민병헌은 연평균 20억 원을 받는 대형 선수로 분류되며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이적 후 2년간은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생긴 이후 2020년부터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계약 마지막 해였던 올 시즌에는 고작 14경기만 뛴 뒤 은퇴를 선언했다.
▲ 검찰·야당 '한통속'이라던 민주당, 대장동 특검은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력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지급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곽 의원을 포함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밝히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거절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에 앞서 축사에 나선 송영길 대표는 "요즘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화천대유는 박근혜 정권의 실세들과 진짜 부동산 기득권 세력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꿀단지였다는 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아무래도 의혹이 큰 것 같다"며 "화천대유가 곽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준 것이 어떻게 대가성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탈당 부른 곽상도 아들 퇴직금 논란…野, 입모아 "이재명 특검받아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야권 인사를 향해서도 확대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는 모습이다. 자신의 아들이 의혹의 핵심인 시행사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 후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이 탈당까지 결정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은 입을 모아 이재명 지사의 '특별검사 도입'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2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계는 제출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같은 시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곽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던 당 지도부는 논의를 중단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6년여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사했으며, 퇴직금으로 50억원의 고액을 수령해 논란을 빚었다.
곽 의원과 곽 씨는 고액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곽 의원의 배후설 및 유착 관계에 있어서는 강력 부인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탈당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대장동 아파트 분양받아…퇴직금은 얼마나?
화천대유에서 토지 보상 담당 직원으로 근무해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40)이 화천대유가 보유한 대장동 아파트를 최근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특검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대장동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는 처음에 다른 사람에게 분양됐다가 계약이 취소돼 화천대유가 관리해온 회사 보유분이다. 박 전 특검 딸이 아파트를 인수하면서 치른 분양대금은 6억~7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15억원 안팎이다.
박 전 특검 측은 "박 전 특검 딸이 종전 주택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분양 대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며 "특혜는 없었다"고 조선닷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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