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중국발 악재에서 벗어나..5200만원대로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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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장을 강하게 규제하는 중국발 악재가 있었지만 점차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시장이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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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장을 강하게 규제하는 중국발 악재가 있었지만 점차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6% 상승한 5293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508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가상화폐 선전 활동이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고 범죄를 조장한다”며 “가상화폐는 시장에서 화폐로 유통되면 안 되기 때문에 관련된 모든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도 모두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지난 24일 비트코인은 5090만원을 기록하는 등 하루 동안 4.11% 급락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알트코인도 각각 6.52%, 6.51%, 6.61%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가 반복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적응해가고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27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중국의 발표는 처음이 아니고 이미 가상화폐 거래는 금지됐다”며 “사법기관이 참여해 법적인 구속력은 강해졌지만 크게 새로울 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한 때 후오비, 오케이엑스 등 중국계 거래소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30%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10%대 수준”이라며 “당국의 강한 규제로 중국 내 가상화폐 채굴 기업의 90%는 이미 폐쇄했거나 해외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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