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인교진, 파란만장 로맨스 이끈 열연

황소영 2021. 9. 27. 20: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갯마을 차차차' 인교진

배우 인교진의 탄탄한 연기력이 '갯마을 차차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인교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에서 공진의 최연소 동장이자 웃픈 로맨스의 당사자인 장영국 역으로 분해 웃음과 짠내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방송된 9회는 인교진(장영국)이 써 내려가는 러브 스토리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 회차였다. 첫사랑 홍지희(유초희)로 인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단 둘이 마주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인교진은 그동안 몰래 품어온 연정을 한 편의 시에 담아 조심스레 전했다. 그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반짝였고, 벅차오르는 가슴은 표정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진심 어린 고백은 홍지희의 거절로 끝났다. 최고조에 이르렀던 설렘은 깊은 좌절감으로 돌아왔다. 착잡하고도 황망한 마음으로 홍지희가 떠난 빈자리를 지키는 인교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감정을 생생하게 잡아내는 인교진의 연기에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을 느끼다가도,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처참함을 그려내는 등 사랑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국의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가 지닌 서사에 힘을 실어줬다. 인교진의 노련한 연기와 매력이 깃들어 '갯마을 차차차'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로맨스 축으로 자리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