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주유 대란', 英정부 군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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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영국에서 정부가 결국 군 병력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군에 기름 운송 지원 명령을 내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기름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주유 대란이 이어지자 긴급 대책을 내놓고 있다.
24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주유대란으로 주유소연합은 회원 주유소 중 최대 90%에 이르는 5500곳의 주유소 기름이 바닥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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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주유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영국에서 정부가 결국 군 병력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군에 기름 운송 지원 명령을 내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정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군을 배치하는 데 일주일이 걸릴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기름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주유 대란이 이어지자 긴급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정유사가 협력해 재고 정보를 공유해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부터 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법 유예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외국인 트럭 운전사 50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임시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음에도 주유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추가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영국은 브렉시트에 이어 코로나19로 트럭 운전사 부족이 심화하면서 식료품에 이어 기름까지 공급 차질에 직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 투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브라이언 매더슨 전국주유소연합 회장은 BBC 라디오에 출연해 "군 동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면서 "군은 기술이 필요 없는 일부만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4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주유대란으로 주유소연합은 회원 주유소 중 최대 90%에 이르는 5500곳의 주유소 기름이 바닥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내 주유소는 약 8000곳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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