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샤이니 키, 내 인생을 망치려 온 나의 구원자 '배드 러브'

황지영 2021. 9.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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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SM 제공

샤이니 키가 달콤한 독같은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키는 27일 새 솔로 앨범 ‘BAD LOVE’(배드 러브)를 발매했다. 키가 직접 작사한 ‘Saturday Night’(새터데이 나이트)와 ‘Eighteen (End Of My World)’(에이틴), 태연이 피처링한 선공개곡 ‘Hate that…’(헤이트 댓), ‘Yellow Tape’(옐로 테이프), ‘Helium (헬륨)’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배드 러브’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선사하는 팝 댄스 장르다.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켄지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키는 "켄지 작가님에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알려드렸고, 원하는 가사 방향과 멜로디 등에 대해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서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가면서도 상대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짜릿하지만 미스테리한 Circles/ 낯선 강렬한 중독/ 덮쳐 오는 멜로/ 널 빛이며 어둠이라고 불러'라며 긍정과 부정이 혼재하는 혼란한 마음을 표현했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한 진한 보컬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졌다.

뮤직비디오에서 키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한다. 붉은 의상부터 우주적인 미래 의상까지 입었고 머리를 묶은 모습도 보여준다. 영화 '조커'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장면 등 익숙한 씬들이 곳곳에 등장해 볼거리도 더한다.

키는 "'배드 러브' 주인공의 내면 세계가 어떤 식으로 바뀌어 가는지 뮤직비디오 세트의 전환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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