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알토란' 2개 포항에 온다 .. 경북도·포항시와 손잡고 상생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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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애플의 연구개발 지원 기능과 인재 양성을 맡는 주요 거점 기관 2개가 경북 포항에 둥지 튼다.
애플과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은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애플 코리아 윤구 사장은 이날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제조업 R&D지원센터는 국내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해 국가 경제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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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글로벌 기업 애플의 연구개발 지원 기능과 인재 양성을 맡는 주요 거점 기관 2개가 경북 포항에 둥지 튼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이다.
애플과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은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애플은 포스텍 캠퍼스 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과 친환경 제조기술을 지원하고, 핵심 인력을 배출하는 2개 기관을 설립하고, 3년간 각각 400억원과 2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기관들은 애플과 포스텍이 함께 운영한다.
R&D 지원센터는 세계 최초로 제조업 특화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고, SW핵심인력들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는 한국에서는 처음 설립된다.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정과 관련된 최신장비를 구축하고 애플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지원대상에 선정된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 센터는 스마트팩토리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지만 기업의 참가 자격이나 기업들이 지원센터를 통해 얻게 되는 결과물에 대해 모든 권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아카데미는 스노우·카카오뱅크와 같은 전 세계 iOS 앱(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한국 개발자들의 모범사례를 통해 재능있는 개발자, 기업가,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 아카데미는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 아카데미는 연간 약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9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유치로 청년벤처 창업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경북도·포항시는 포스텍을 비수도권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4차 산업혁신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애플이 밝힌 계획대로 10년간 1000억원 투자가 실현되면 생산유발효과 1조597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141억원, 고용유발효과 5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애플 코리아 윤구 사장은 이날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제조업 R&D지원센터는 국내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해 국가 경제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는 300만 도민과 지역기업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식회사와 같다”며 “애플도 우리 지역의 산업정책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삼아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애플의 핵심 파트너 기관 2곳 설립은 한국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기업가와 학생은 물론 산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배움과 혁신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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