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8년 만에 오른다..4인 가구 평균 1050원 인상

나건웅 2021. 9.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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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8년 만에 올랐다.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자력 발전 비중 감소와 더불어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국전력은 올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1㎾h당 전분기보다 3원 올린 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전기료가 매달 최대 1050원가량 상승하게 된다. 전기료가 오른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한전은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새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 연료 구매에 쓴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게 됐다.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27호 (2021.09.29~2021.10.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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