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구영회 결승 필드골, 애틀랜타에 시즌 첫 승 선물
피주영 2021. 9. 27. 16:02
4쿼터 종료 직전 40야드 필드골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34)가 결승 필드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구영회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NFL 3주 차 뉴욕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4-14이던 4쿼터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40야드 필드골(3점)을 넣었다.
애틀랜타는 자이언츠를 17-14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1승 2패. 올 시즌 애틀랜타 지휘봉을 잡은 아서 스미스 감독은 NFL 데뷔 승을 올렸다.
서울에서 태어난 구영회는 12세 때 미국에 이민했다. 2017년 LA 차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최초로 NFL 선수가 됐지만, 부진으로 한 달 만에 방출됐다. 아마추어 리그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그는 2019년 애틀랜타에 입단하며 NFL 무대를 다시 밟았다.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3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37개(성공률 94.9%·리그 1위)를 성공하며 애틀랜타 구단 한 시즌 최다 필드골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인 최초로 NFL 올스타에도 선발되기도 했다. 실력과 인기를 인정받은 그는 핵심 선수로 분류돼 팀과 1년 재계약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혼 후 7년째 산골생활 송종국의 눈물 "후회와 자책 뿐"
- 백종원 손잡은 '연돈 돈가스', 3000원으로 강남 점령 나섰다
- 토트넘 옷 입은 박서준, 손흥민 경기 '노마스크 직관'…알고보니
- '음주 사고' 리지, 법정서 울먹...징역 1년 구형, 재판은 5분만에 끝
- 10세 친손녀 4년간 성폭행한 할아버지…변호인도 "할말 없다"
- "교사 폭행에 네 발로 기어 뒷걸음질"…CCTV 찍힌 충격의 15분
- 김부선 "이재명 점이 없다고? 그 점, 잘 안보이는데 있다"
- 층간소음 비극? 아랫집 남성, 한밤 흉기 휘둘러 윗집 부부 살해
- 고백 거절한 21세 조교에…상처 사진 보내며 "죽겠다"는 15세
- 고기 다 먹은 뒤 욕하며 "환불"...그 목사 모녀 넉달간의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