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국화축제' 다음달 27일 화려한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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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블루를 날려줄 '마산국화축제'가 다음달 27일 개막한다.
축제기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축제장을 도보로 관람하며 마산만의 정취와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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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블루를 날려줄 ‘마산국화축제’가 다음달 27일 개막한다.
축제기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축제장을 도보로 관람하며 마산만의 정취와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창원시는 이날부터 11월 7일까지 12일간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제21회 마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마산국화축제에는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이라는 대표작품을 비롯해 14개 테마 6700점의 국화 작품과 11만3300여 점의 각종 초화류를 선보인다.
또 시는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개막 행사는 물론 행사장 곳곳의 국화작품과 현황을 생중계 한다. 국화 체험키트 등 집에서 국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국화축제는 지난해 도입한 차량 이동식 관람방식은 물론 국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도보 관람방식까지 병행해 준비 중이다. 다만,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도보 관람을 희망하는 관람객은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거친 후 2차 접종자에 한해 축제장 입장이 허용될 방침이다.
지난해 마산국화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차량 이동식 관람방식을 도입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방문차량 1만5000여 대, 방문객 6만1200여 명이 다녀가면서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름다운 마산국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없어 아쉬웠다는 의견도 많아 올해는 2차 접종자에게 도보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방역도 한층 더 강화해 코로나19 집단행사 방역관리지침과 정부·지자체 행사 운영지침,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준용해 출입명부 작성에서부터 마스크 미착용자 입장 제한, 행사장 내 방역 소독 등에 축제기간 동안 한 건의 확진자 발생도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어렵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국화축제를 잘 준비해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삶의 위안과 용기, 그리고 일상 회복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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