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재난문자로 사회적 가치 5000억원 창출"

정길준 2021. 9.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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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I.

SK텔레콤은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팀과 분석한 결과 재난문자로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태풍·지진·폭염 등 자연재해 관련 재난문자의 연평균 발송횟수는 4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재난문자를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1억2000만원가량 절감된다.

이는 시·군·구 단위 재난문자 발송으로 재해복구비와 이재민 등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효과를 계산한 것이다.

2020년 이후 많이 증가한 감염병 등의 사회 재난을 포함하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재난 발생 추이는 2011년 38만건에서 2019년 48만건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업해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로 기존 수십 킬로미터 반경까지 설정할 수 있었던 발송범위를 무선 기지국 네트워크 운용범위인 셀 기반 수백 미터 단위로 촘촘하게 세분화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제주지역과 창원지역에서 발송단위를 기존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정교화하는 실증사업에도 성공했다.

연간 재난문자 발송 수는 2016년 375건에서 2018년 860건, 2020년 5만4732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없이 불필요한 재난문자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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