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접종시 델타 변이 예방효과 88%..AZ는 67%"

정혜정 2021. 9.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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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대전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시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8월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 효과는 88%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이후 예방 효과가 67% 수준이었다.

방대본은 캐나다에서 발표된 논문도 언급하며 "캐나다의 경우 현재 아카이브에 게재 중인 논문을 보면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결과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8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1차만 접종했을 때도 델타 변이에 대해 60∼70% 예방 효과가 있었다.

또 AZ 백신은 1차 접종 시 예방 효과가 67%였고, 모더나 백신은 72%로 각각 보고됐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3135명으로, 주요 변이 4종 감염자의 99.9%에 달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98.2%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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