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택임대사업자 2400명..3분의 1 '중국인'

서울시 내 전경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국내 지자체에 등록한 외국인 주택임대사업자는 지난해 6월 기준 24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분의1 이상이 중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김포을)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기준 외국인 임대사업자 총 2394명 가운데 중국인이 885명(37.0%)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37.0%)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미국인 702명(29.3%) 캐나다인 269명(11.2%) 대만인 179명(7.5%) 호주인 84명(3.5%)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6650채로 1인당 평균 2.8채의 주택을 보유했다.

외국인 주택임대사업자의 주택은 절반 가량이 3262채(49.1%)가 등록됐다. 이어 경기 1787채(26.9%) 인천 426채(6.4%) 부산 349채(5.2%) 순이다. 

외국인이 최근 '무역 경영' 비자를 받고 국내 부동산 임대업에 나서면서 집값 상승과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법무부와 함께 외국인의 취업활동 범위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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