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한 움큼 먹기, 심혈관질환 위험 개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9.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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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호두를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매일 호두 약 2분의 1컵을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측 변수인 저밀도지단백분획(LDL Particle) 수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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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호두를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매일 호두 약 2분의 1컵을 섭취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예측 변수인 저밀도지단백분획(LDL Particle) 수치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호두가 건강한 노화에 기여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2년간 대규모로 진행됐던 '호두와 건강한 노화 연구(Walnuts and Healthy Aging study)'의 하위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2012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진행됐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에 거주하는 63세에서 79세 사이의 건강한 독립 생활을 하는 성인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식단이나 거주지와 관계없이 규칙적인 호두 섭취가 지질단백질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

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는 무작위로 나뉘었다. 한 그룹은 평소 먹는 식단에 약 반 컵의 호두를 추가한 반면, 다른 그룹의 참가자는 호두 섭취를 하지 않았다. 2년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핵자기 공명 분광법으로 지단백질의 농도와 크기를 분석했다.

2년 간의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의 90%에 달하는 632명에 대한 연구가 완료됐으며, 이 중 628명의 완전한 지단백질 분석이 가능했다.

분석 결과, 호두를 2년간 섭취한 참가자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4.3mg/dL,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8.5mg/dL 감소했고, 총 저밀도지단백분획 (Total LDL Particle)이 4.3%, 초저밀도지단백분획(Small LDL Particle)은 6.1% 감소했다. 이러한 저밀도지단백분획 농도와 구성의 변화는 심혈관 질환 위험의 감소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는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남성은 7.9%, 여성은 2.6% 감소했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클리닉 병원 내분비영양서비스의 지질클리닉 원장인 에밀리오 로스(Emilio Ros)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호두를 섭취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발견했다"며 "바로 호두가 저밀도지단백분획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호두를 매일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넘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호두를 한 움큼 먹는 것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이 견과류를 식단에 포함시킬 때 원치 않는 체중 증가를 걱정하지만, 우리 연구를 통해 호두의 건강한 지방이 참가자들의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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