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더비 패배' 무리뉴, 경기장 위 선수단 소집 이어 기자회견 불참

조효종 기자 2021. 9.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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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로마 더비' 패배 후 분노했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기자 등과 언쟁을 벌인 후 곧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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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로마 더비' 패배 후 분노했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로마가 라치오에 2-3으로 패했다. 전반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연속 실점을 내준 뒤 이바녜스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후반 18분 펠리페 안데르송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24분 조르당 베레투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 따라 붙었지만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로마는 상대보다 두 배 많은 슈팅 20회, 유효슈팅 8회를 시도하고도 패배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상대 팀과 팬들이 환호하는 그라운드에 즉각 선수단을 불러 모았고, 한동안 단호한 표정으로 연설했다.


경기가 끝난 뒤 'DAZN'과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무리뉴 감독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를 전달했냐는 질문에 "우리 사이에만 남을 이야기다. 경기장 위에서 곧바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라커룸과 같이 친밀한 분위기였다"고 답했다.


이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다. 로마는 지난 경기 로렌초 펠레그리니(로마)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잃었다. 무리뉴 감독은 같은 잣대라면 이날 거칠었던 루카스 레이바(라치오)도 퇴장당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엘세이드 히사이의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안타깝게도 경기 수준에 걸맞지 않은 심판과 비디오 판독(VAR)이 환상적인 경기를 망쳤다. 1-1이 될 수도 있었는데 0-2가 되고 말았다. 루카스의 두 번째 경고도 나오지 않았다. 11명이 뛰는 것과 10명이 뛰는 것은 다르다.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펠레그리니는 레드카드를 받았는데, 루카스는 퇴장당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 수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인 점은 10년 전에 비해 이탈리아 축구가 크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수준, 공격 접근 방식, 승리에 대한 열망 모두 향상됐다. 심판이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에 대해 묻는다면 확실히 변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 인터뷰를 끝마친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기자 등과 언쟁을 벌인 후 곧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논쟁을 벌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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