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날 유혹하는 스테이씨의 틴프레시 화보

2021. 9.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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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 스테이씨의 젊은 영향력은 지금부터다.
(세은)재킷 3백35만원, 첼시 부츠 1백20만원 모두 알렉산더 맥퀸. 셔츠 1백75만원 디올. 쇼츠 89만5천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목걸이 가격미정 허자보이 액세서리. (윤)블라우스, 스커트, 부츠 모두 가격미정 폴로 랄프로렌. 귀고리 가격미정 샤넬 by 에모아르. 팔찌 7만원, 반지 7만원 모두 에모아르. (아이사)드레이프 티셔츠 49만원 1017 알릭스 9SM by 아데쿠베. 벨트 스커트 38만5천원 혜인서. 까멜리아 초커 64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귀고리 30만원 발렌티노 가라바니. 레이스 토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이)풀오버 73만원 알렉산더 왕. 스커트 2백30만원 미우미우. 귀고리 가격미정 샤넬 by 에모아르. 목걸이 7만원 안드로니코. 반지 29만9천원 스와로브스키. (수민)재킷 39만8천원 쟈니헤잇재즈. 셔츠 가격미정, 벨트 스커트 38만5천원 모두 혜인서. 헤어밴드 4만9천원 듀이듀이. 귀고리 80만5천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시은)니트 톱 1백67만원, 스커트 1백83만원, 더블 벨트 1백9만원 모두 알렉산더 맥퀸. 헤어핀 가격미정 제이케이헤빙펀.목걸이 가격미정 허자보이 액세서리.

미니 앨범 〈STEREOTYPE〉으로 컴백했어요. 타이틀곡 ‘색안경’에 대한 첫 느낌은 어땠나요?

아이사 너무 좋았어요. 듣는데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고요. 첫 느낌은 당당하고 파워풀한데 듣다 보면 의외로 가슴 뭉클해지는 부분이 많아요.

컴백 무대의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요?

수민 이번에 저희가 반반 메이크업을 하거든요. 한쪽은 화려하게, 한쪽은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그래서 윤이 머리도 3단 커트를 했고 세은이도 2단 염색을 했어요. 앨범도 2가지 콘셉트로 나오고요!

이번 앨범은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고정관념에 대한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하나씩 풀어본다면?

수민 주변에서 저를 차가운 이미지로 보고 쉽게 못 다가와요. 근데 제가 원래 엄청 해맑은 성격이거든요.(웃음) 나중에 친해진 친구가 “너 웃을 줄도 아는구나”라는 말을 한 적 있는데, 살짝 상처받을 뻔도 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시은 저도 너무 똑같은 경험이 있어요. 친구들이 막상 친해지면 생각보다 털털하다고 하더라고요.

재이 저는 연습생 때나 지금이나 친구들로부터 “나는 공부 때문에 힘든데 너는 이미 직업을 찾아서 좋겠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맞는 말이지만 겉모습이 화려하다 보니 이 일의 힘든 점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제 동생도 가끔 “나도 TV에 나오고 싶다”라고 하는데 걱정될 때가 있어요. 저보다 6살이나 어리거든요.

윤 저를 처음 보는 분들은 제가 18살일 거라는 생각을 못 하시더라고요.(웃음)

세은 학교 수업 시간에 조 짜서 숙제를 해야 하는데, 역할을 분담하다가 서로 다퉜던 기억이 있어요. 각자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이 있어 효율적으로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친구는 다른 역할이 하고 싶었던 거예요. 팀으로 일할 때 팀원 각자가 꼭 잘하는 일을 맡아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란 생각을 했어요.

아이사 저는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저도 수민이나 시은이처럼 가만히 있으면 무섭게 생겼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고등학생 때는 전학을 자주 해서 학교를 세 군데나 다녔는데, 전학 갈 때마다 무조건 밝게 웃는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나요. 다른 하나는 “넌 어려서 안 돼”라는 말?

수민 어, 나도 그 생각 했는데! 일하다 보면 “어리니까 잘 모른다”, “어리니까 몰라도 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듣거든요. 나이가 많든 적든 각자의 위치에서 동등하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이 맞아요. 어리다는 이유로 당연하다는 듯이 저희 생각을 물어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저희도 생각이 엄청 깊거든요.(웃음)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요.

(윤)드레스 4백26만원, 헤어밴드 47만원, 워커 부츠 1백67만원 모두 미우미우.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재이)드레스, 목걸이, 양말 모두 가격미정 디올. 더비 슈즈 31만7천원 아쉬.

스테이씨라는 팀명은 ‘Star To A Young Culture’의 줄임말로, 젊은 문화를 이끌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뜻을 담고 있죠. 기성세대 문화 중에서 이것만큼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게 있나요?

세은 금연 구역은 있는데 흡연 구역은 별로 없는 거요. 그러다 보니 흡연자분들께서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시는 일이 많잖아요. 특히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시는 분들을 가끔 보게 돼요. 비흡연자 입장에서도 ‘차라리 흡연 구역을 만드는 게 낫지 않나?’라고 생각해요.

수민 학교 다닐 때 많이 느꼈던 건데, 정말 추운 겨울에도 여학생들은 교복 치마를 입잖아요. 그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요즘은 그래도 많이 바뀌고 있더라고요. 두발을 규제하지 않는 학교도 많고요.

세은 저희처럼 이렇게 머리를 염색하고 학교에 가도 괜찮고, 심지어 머리를 반반 나눠 염색한 친구도 있어요. 마침

오늘은 ‘틴프레시’ 장르에 맞춰 자유분방한 미국 사립학교 학생 느낌으로 화보를 찍었어요. 각자 생각하는 학교생활의 꽃은 뭔가요?

수민 아무래도 친구가 아닐까요?

시은 저는 수학여행이요! 세은 친구들이랑 시험 끝나고 학교 밖으로 나왔을 때의 그 해방감?

윤 친구들이랑 쉬는 시간마다 마피아 게임 하던 거요.(웃음)

재이 학예회요.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 친구들이랑 매번 무대에 올랐거든요.

아이사 저는 점심시간이요. 점심 먹는 것도 설레지만, 다른 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아이사)드레스 가격미정 듀이듀이. 벨트 79만원 디올. (세은)니트 톱, 스커트, 벨트 모두 가격미정 디올. (수민)카디건 가격미정 디올. 드레스 2백34만원 알렉산더 맥퀸. 귀고리 52만원 미우미우. 목걸이 8만원 에모아르. 반지 (검지, 위부터)7만원, 6만원 모두 에모아르. (약지)6만8천원 조에나. (시은)드레스 3백65만원 미우미우. 벨트 1백8만5천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귀고리 8만8천원 허자보이 액세서리. 목걸이 12만원 딥브로우. 반지 4만2천원 조에나.

세은, 윤, 재이는 실제로 아직 학생이죠. 성인이 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궁금해요.

세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성인 인증을 해야 해서 못 들었던 노래들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영화관에 입장할 때 학생증 말고 주민등록증 보여주는 거요.

윤 저는 PC방이요.(웃음) 셧다운제 때문에 미성년자는 밤 10~11시 이후에는 출입할 수 없거든요. 성인이 되면 새벽 5시까지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로망이 있어요.

재이 엄마, 아빠랑 술을 마셔보고 싶어요. 부모님이 밤에 야식 시켜놓고 술을 자주 드시는데, 그때마다 전 옆에서 과자만 주워 먹거든요. 셋이 같이 마시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요.

반대로 수민, 시은, 아이사는 성인이 돼보니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시은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탐구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요.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꿈만 좇기 바빴는데, 요즘은 제가 몰랐던 스스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면서 뭐가 나의 진짜 모습일까 고민하게 돼요.

아이사 저도 비슷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아가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게 뭔지 스스로 질문하기도 하고요.

수민 저는 스테이씨 리더로 활동을 시작하던 차에 성인이 됐잖아요. 성격상 혼자서 고민하고 짊어지려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혼자 끙끙 앓기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걸 깨달은 거죠.

팬들에게 스테이씨가 비타민 같은 존재라면, 스테이씨에게 요즘 비타민 같은 순간은 뭘까요?

수민 멤버들이랑 있으면 그런 순간이 많지만 특히 쇼케이스 끝내고 서로 수고했다고 토닥거릴 때가 진짜… ‘내가 이래서 가수를 하고 팀 활동을 하는구나’ 싶어요.

시은 저는 팬분들한테 소소한 얘기 들을 때요. 팬분들은 나와 아주 멀리 있고 박시은이라는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수도 있는데 낮이고 밤이고 팬카페나 앱에 글을 올려 제 안부를 묻거나 응원해주세요. 별거 아닌데 “밥 꼭 챙겨 먹어”, “잘 잤어요?” 같은 말 하나하나가 엄청 힘이 돼요.

윤 편지 쓰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계속해서 보내오는 편지를 읽고 있으면 너무 고마워요. 재이 저는 힘들 때마다 멤버들 보면서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생각해요. 멤버들끼리 서로 버팀목이 돼 의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세은 활동 끝나면 꼭 한 번씩 맛있는 거 시켜서 다 같이 모여 먹거든요. 중요한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재미있어요.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요.

아이사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누가 스테이씨 엄청 좋아한다더라” 하는 얘기를 직접 들을 때가 있거든요. ‘우리가 대체 어떤 영향력으로 그 사람이 우릴 좋아하게 만든 걸까?’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요.

11월 12일이면 데뷔 1주년을 맞아요. 어떻게 기념하고 싶은가요?

세은 과자 파티하고 싶어요.(웃음)

수민 스케줄 없고 우리끼리 여행 가는 거? 하루만이라도.

시은 여행까지도 안 바라.(웃음)

아이사 숙소에서라도 다 같이 놀고 싶어요.

수민 11월 12일은 스테이씨의 빨간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 있어요?

시은 ‘색안경’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윤 많이 곱하기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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