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추월한 이정후, 사상 첫 '부자 타격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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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대승으로 전날의 완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26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11-2로 크게 이겼다.
키움은 타율 0.259로 7위, 홈런 78개로 8위, OPS(출루율 + 장타율) 0.729로 7위로 팀 타격의 중요 지표가 모두 하위권이다.
이 와중에 키움을 이끌어가는 타선의 기둥은 프로 5년 차 만 23세의 이정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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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타율 0.371로 리그 1위에 올라선 키움 이정후 |
ⓒ 키움히어로즈 |
2021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대승으로 전날의 완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26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11-2로 크게 이겼다. 5위 키움은 6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경기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의 타격도 강렬했다. 2루타 2개 포함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전날 고척 롯데전의 5타수 4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4안타를 뿜어냈다. 시즌 타율은 0.371로 끌어올리며 리그 1위다.
▲ 키움 이정후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하지만 9월 들어 강백호는 타율 0.260으로 하락세를 숨기지 못하며 시즌 타율 0.357까지 내려앉았다. 그사이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후가 치고 올라와 그를 2위로 밀어내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이정후와 강백호의 차이는 0.014까지 벌어졌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이정후는 프로 데뷔 후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 만일 타율왕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첫 타이틀이 된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었던 1994년 타율 0.393로 타율왕에 등극한 바 있다. 이정후가 타율왕에 오르면 KBO리그 사상 최초 부자 타격왕의 겹경사를 누리게 된다.
▲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해 맹타를 뽐내고 있는 키움 이정후 |
ⓒ 키움히어로즈 |
키움은 매우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 술판'으로 인한 징계로 전력이 약화된 것은 물론 구단 및 코칭스태프의 대처마저 갈팡질팡해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들은 부진 및 가정사로 인해 팀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키움 타선에서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진출한 김하성의 공백이 두드러진다. 베테랑 거포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같았던 서건창은 선발진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어 팀을 떠났다.
키움은 타율 0.259로 7위, 홈런 78개로 8위, OPS(출루율 + 장타율) 0.729로 7위로 팀 타격의 중요 지표가 모두 하위권이다. 이 와중에 키움을 이끌어가는 타선의 기둥은 프로 5년 차 만 23세의 이정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의 타율은 강백호와의 타이틀 경쟁은 물론 부자 타율왕 등극 여부로 인해 더욱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정후가 첫 타율왕을 획득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선발 붕괴' 키움, 정찬헌은 돌아올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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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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