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반려견 레오와 이별 직감..슬프고 불안해" [전문]

이창규 2021. 9. 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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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오는 이제 오래 못서있고, 못걸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것 같아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하 강형욱 인스타그램 전문 레오는 이제 오래 못서있고, 못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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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레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오는 이제 오래 못서있고, 못걸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것 같아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부부한테 다올이 레오 그리고 첼시는 1세대 반려견들이예요. 원룸에서 창고에서 같이 살던..음 동지랄까? 이 녀석들 정말 고생많이 했어요"라며 "이 녀석들과 이별해야 할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껴요"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나를 응원하던 친구와 이별을 해야한다는건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도 해요. 내겐 꽤 중요하던 삶에 일부가 없어지는 거니깐요"라면서 "그냥 슬프다고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내 수잔 엘더를 향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동하는 레오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영상에서도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레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36세인 강형욱은 2010년 수잔 엘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주운 군을 두고 있다. 현재는 '개는 훌륭하다'에 고정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보듬TV'도 함께 운영 중이다.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기 체취증거견으로 알려져 있다.

이하 강형욱 인스타그램 전문

레오는 이제 오래 못서있고, 못걸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것 같아요.

우리 부부한테 다올이 레오 그리고 첼시는 1세대 반려견들이예요. 원룸에서 창고에서 같이 살던..음 동지랄까? 이 녀석들 정말 고생많이 했어요..

이 녀석들과 이별해야 할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껴요. 항상 나를 응원하던 친구와 이별을 해야한다는건 슬프기도 하지만 사실 불안하기도 해요. 내겐 꽤 중요하던 삶에 일부가 없어지는 거니깐요.

잘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 안믿어요.

매일 약 잘먹이고, 배변 잘 도와주고.. 오래 전 부터 레오가 배변을 스스로 잘 못했거든요.

그냥 슬프다고요.

사진= 강형욱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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