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 찬양한 머스크 "글로벌 디지털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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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은 세계적 디지털화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중국 정부가 주최한 세계인터넷대회(WIC)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다양한 산업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위해 많은 노력과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는 중국을 디지털화의 세계적 리더로 키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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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은 세계적 디지털화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중국 정부가 주최한 세계인터넷대회(WIC)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다양한 산업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위해 많은 노력과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는 중국을 디지털화의 세계적 리더로 키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중국 내 투자와 연구개발(R&D)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중국 찬양은 이달만 해도 벌써 두 번째다. 약 열흘 전인 지난 17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회의에서는 영상으로 참여해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중국 비위 맞추기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데이터 유출 등을 이유로 군(軍)과 공공기업 임직원에게 테슬라 차를 이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자 재빨리 반(反)테슬라 정서 확산 막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도 중국 내 데이터 유출 우려를 의식한 듯 "중국에서 수집된 차량 데이터는 모두 중국 내 데이터센터에 저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는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지어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며 "개인식별정보도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해외에 유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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