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사랑과 전쟁' 호랑이 시어머니 서권순은 필수..셀럽 카메오들 모기에 뜯기며 힘 보태

드라마 포스터 ⓒ이하 두레아트플랜 제공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시즌2가 끝난 것도 7년 전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기억하는 이들 “그 드라마 재미있었는데 왜 끝났지?” “부부 문제, 고부 갈등은 여전하지 않은가”라고 말하기도 하고, 주변의 고민 상담에 드라마를 인용해 조언하기도 한다.

실제로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하 ‘사랑과 전쟁)’은 1999년 시작한 시즌1부터 2014년 종영한 시즌2까지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학로 두레홀에서 ‘러브 앤 전쟁’의 이름으로 연극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고, 많은 이가 찾아와 추억을 더듬기도 했다.

계속된 인기의 배경에는 유튜브도 한몫했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10~15분 분량 편집본이 업로드됐고, 50개 이상의 영상이 100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보이며 20~30 젊은 층에도 통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방 면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사랑과 전쟁’, 드라마를 아끼는 시청자 성원에 힘입어 ‘NEW 사랑과 전쟁’(연출 손남목 박대환, 극본 민성원 정경희 김세헌)이 오는 11월 방영된다. 전파가 터지는 어느 곳에서나 시청이 가능한 카카오TV, 왓챠, 웨이브를 통해서다. 제작에는 연극 ‘러브 앤 전쟁’의 제작진이 나섰고, 연극과 마찬가지로 손남목 연출가(두레아트플랜 대표)가 총괄 지휘한다.

드라마 촬영현장 ⓒ

‘사랑과 전쟁’ 시즌1, 2에서 인기를 누렸던 배우들도 함께한다. 명불허전 열연으로 여러 며느리를 괴롭혔던 배우 서권순(위 사진 오른쪽, 푸른색 상의)을 비롯해 최영완, 김덕현, 운기호, 장가현, 이재욱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MBN ‘보이스 트롯’의 우승자 박세욱을 비롯한 새로운 얼굴들도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NEW 사랑과 전쟁’의 두 번째 기대 포인트는 말릴 수 없게 파격적으로 전개되는 줄거리다. 시즌 1부터 당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감각적 소재,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NEW 사랑과 전쟁’ 역시 현실감 넘치는 소재들이 준비됐다. 부동산 문제, 가상화폐, 학교 폭력 등 현재 화두에 올라 있는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시청자 공감을 목표로 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손남목 대표는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해 20대부터 90대까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매회 개그맨, 가수, 배우, 전직 아나운서, 스포츠 스타 등 셀럽들의 카메오도 예정돼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는 귀띔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스타 카메오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모기에 뜯기면서도 마음을 보탰고, 기대 이상의 호연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NEW 사랑과 전쟁’은 매회 20분, 총 24부로 제작된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 카카오TV, 왓챠, 웨이브를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