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누누 감독 "솔직히, 내 계획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북런던 더비 패배의 책임을 이정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3승 3패로 승점 동률을 이룬 가운데 아스널이 10위로 올라섰고, 토트넘이 11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산투 감독은 "많은 점에서 잘못됐다. 내가 처음 내린 결정부터 다 잘못됐다. 경기에 대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솔직히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또한 선수들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오늘은 아니다. 내 결정이 나빴다. 내가 그 이상의 뭔가를 해보길 거부했다"며 자신이 소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산투 감독은 선수들의 회복과 팀 콘셉트의 회복이 모두 필요하다며 "먼저 다음 경기를 위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회복해야 한다. 분명한 아이디어를 갖고 시즌을 잘 시작했으나 지금은 그걸 잃어버렸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돌아가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 우린 빠르고, 강하고, 단단하고, 압도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