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 김영희, 의미심장 글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 이렇게 또 배운다" [전문]

황수연 2021. 9. 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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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속상한 마음을 언급하며 남편의 손편지로 위로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2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었다. 일은 끝났지만 집에 바로 오지 않았고 내편이랑 통화하면서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둔 내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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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속상한 마음을 언급하며 남편의 손편지로 위로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2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었다. 일은 끝났지만 집에 바로 오지 않았고 내편이랑 통화하면서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둔 내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남편이 쓴 손편지에는) 서툰 글이 더 와닿고 많은 게 담겨 있다. 그래프도 있고 영어도 있고. 웃음으로 마무리된 하루. 그져 둘이 잘 살아 보자 한다. 둘이 행복하자고 한다. 이렇게 또 배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속에는 '하나뿐인 마누라 희야'로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가 담겨 있다. 윤승열은 "희야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모르면 간첩) 내가 사랑하는 만큼 희야가 정신적으로나 마음이 안 아팠으면 좋겠어. 수학에 그래프가 있듯이 사람도 잘 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는 거야. 비록 지금은 지치고 힘들더라도 그 고통과 역경을 버티고 이겨낸다면 분명히 좋은 날이 온다고 생각해. 항상 좋은 날이 온다는 긍정적인 생각하면서 단단한 나무처럼 버티면서 힘내자"라고 김영희를 위로했다. 

이어 "희야는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어. 왜냐하면 개그우먼 NO.1 최고니깐 내가 항상 존경하고 고마워. 우리 대한민국 NO.1 개그우먼 희야가 쉽게 무너지면 희야를 생각하고 응원 사람들이 서운해하고 허무할 거 같은데? NO.1 답게 당당하고 힘차게 화팅하자. 항상 평생 희야 편이고 옆에 있으니깐!!!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1월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다음은 김영희 글 전문.

정말 기가 막히게 우울한 날이었다 일은 끝났지만 집에 바로오지 않았고..
내편이랑 통화하면서 쏟아냈다 전화 끊자마자 속상하고 안쓰럽다며 편지를 써서 식탁에 올려둔 내편
서툰글이 더 와닿고 많은게 담겨있다 그래프도 있고 ㅎ영어도 있고..ㅎ 웃음으로 마무리 된 하루
그져 둘이 잘살아 보자한다 둘이 행복하자고 한다 이렇게 또 배운다

사진 = 김영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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