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병 고침 능력 받은 '보혈아줌마' 말씀으로 채운 삶.. 날마다 천국

2021. 9. 27. 0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경화가 악화되던 남편은 작은 딸의 간곡한 권유로 교회에 나갔지만, 거의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어떤 아주머니는 교회에 다니지만 말씀이 없었다며 너무 기뻐하며 고맙다고 선물을 주었고, 깻잎을 따러 오던 아주머니는 불면증에 괴로웠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자 방에서 큰 뱀 같은 놈이 벽을 타고 올라간 후로 잘 주무신다며 늘 말씀에 묻혀 산다고 했다.

배우지 못한 나 같은 늙은이에게 말씀과 지혜를 주신 예수님! 모든 사람이 이런 기쁨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간경화가 악화되던 남편은 작은 딸의 간곡한 권유로 교회에 나갔지만, 거의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유명한 장로님의 간증 영상을 보고 명절에 제사를 끊고 목사님을 모셔 추도예배까지 드리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으로 갔다. 채소 농사를 지어 새벽시장에 나가 파는 힘든 생활에도 나는 교회에 열심히 나갔다. 그러나 예배시간만 되면 쏟아지는 잠에 눈을 뜰 수 없었다. 예배당 안 곳곳으로 자리를 옮겨 다니며 3년 동안 잠만 잤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고 넘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고도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잠이 너무 심해 목사님께서 안수기도를 해주시고 공동체 전체가 통성기도까지 했다.

그런데 얼마 후부터 잠이 오지 않고 목사님의 말씀이 정확히 들리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피는 성자 하나님의 피이고, 이 보혈을 의지하면 마귀가 떠나가고 병 고침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말씀을 받고, 입만 열면 ‘보혈, 보혈’한다고 ‘보혈 아줌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50년간 앓고 있던 중이염이 깨끗이 낫는 놀라운 일도 일어났다. 좋아하는 성경 말씀을 적어 시장바구니 주머니 차 안 방안 밭에까지 하나씩 놓고 종일 읽고 암송했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나자 그렇게도 외워지지 않던 성경 구절이 입에서 줄줄 흘러나왔다. 예수님이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실 때 나도 함께 살아난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다. 마침 하나님께서 요한복음 16장 9절의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비춰주셔서 즉시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눈을 뜬 모든 시간은 말씀에 젖어 있다 보니 오랫동안 고생하던 손가락 관절염이 나도 모르게 깨끗이 나았고, 늘 쓰리던 속도 말끔히 치유됐다. 즐겁게 농사일을 하며 새벽시장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말씀을 들려주며 전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아주머니는 교회에 다니지만 말씀이 없었다며 너무 기뻐하며 고맙다고 선물을 주었고, 깻잎을 따러 오던 아주머니는 불면증에 괴로웠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하자 방에서 큰 뱀 같은 놈이 벽을 타고 올라간 후로 잘 주무신다며 늘 말씀에 묻혀 산다고 했다.

옆자리에서 장사하는 동생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받고 결국 교회에 등록하여 지금은 동역자가 되었다. 버섯 장사 하는 할머니도 말씀을 듣고 병이 나았다며 기뻐했다. 어느 날 등산 갔다가 오는 아저씨께 전도지를 드렸더니 ‘처녀가 애를 낳는데 무슨 예수를 믿느냐?’고 반문했다. 급한 마음에 옆에 앉히고 요한복음 2장 22절, 사도행전 17장 말씀을 전하며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했더니 다음날 다시 와서 ‘역사책에 기록돼 있는 게 맞네요. 나도 믿어야겠네요’ 하며 돌아갔다.

우리 집 온 벽은 말씀으로 도배되어 있다. 방에 들어갈 때도 부엌에서 밥을 할 때도, 화장실 가서도, 40도의 찌는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잠을 자면서도 말씀을 암송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꽉 채우니 날마다 천국이다. 지금은 하루도 빠짐없이 연로한 공동체 지체들이 찾아와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눈다. 그리고 일주일에 6일, 하루 2시간씩 전도한다. 삶 전체가 말씀에 따라 움직이니 세상은 다 떠나고 예수님만 가득하다. 내 삶은 날마다 감사이며 천국이다. 배우지 못한 나 같은 늙은이에게 말씀과 지혜를 주신 예수님! 모든 사람이 이런 기쁨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옥매 성도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