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연승 후 3연패' 진기록, 과거 사례는 '17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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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개막 직후 3연승을 달린 뒤 3연패를 당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개막 직후 3연승으로 선두에 오를 때도 일단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다.
가장 최근 3연승 후 3연패를 당했던 사례는 1993-1994시즌의 에버턴이다.
반면 최근 3연승을 거뒀는데, 그 중 2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는 점조차 토트넘의 완벽한 거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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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개막 직후 3연승을 달린 뒤 3연패를 당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슷한 행보를 가장 최근에 보인 팀은 17위로 추락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3승 3패로 승점 동률을 이룬 가운데 아스널이 10위로 올라섰고, 토트넘이 11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개막 직후 3연승으로 선두에 오를 때도 일단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다. 3연승을 할 만한 경기력이 아니라는 혹평이 따랐다. 모두 1-0 승리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는데 그냥 패배도 아니고 전경기 3실점씩 내주는 특이한 양상으로 순위가 쭉쭉 떨어졌다.
가장 최근 3연승 후 3연패를 당했던 사례는 1993-1994시즌의 에버턴이다. 그런데 당시 에버턴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에버턴은 3연패 이후에도 2연승 후 2연패 패턴을 또 보이다가, 그 뒤로는 성적이 쭉쭉 떨어졌다. 결국 최종전 승리를 통해 승점 44점을 따내며 1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강등권 20위(당시 EPL은 22팀으로 구성)와 승점차가 단 2점에 불과했다.
라이벌 아스널이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정반대 행보를 완성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아스널은 초반 3경기에서 0득점 9실점으로 강등권에 떨어졌다. 반면 최근 3연승을 거뒀는데, 그 중 2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는 점조차 토트넘의 완벽한 거울상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현재 골득실도 -5로 똑같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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