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스크린골프 시스템 기술로 골프 산업의 혁신과 상생 이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계에 새로운 바람 일으키는 ‘골프존’
기존 전통적 산업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이 시장과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경영 연구팀이 지난달 발표한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무형효과 분석’ 연구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산업 분야가 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골프존’과 같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또는 스크린골프 시스템 단일 상품으로 새로운 산업 부문을 생성한 사례는 스포츠를 비롯해 모든 산업 분야를 통틀어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골프존은 전통적인 골프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골프 산업과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었다. 그동안 골프는 시간적인 제약 및 날씨에도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스포츠였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는 실제 필드 환경을 VR(가상현실) 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적용해 실내 작은 공간에서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골프를 실제와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프라인 현실 세상을 온라인 세상으로
골프존은 필드골프의 경험을 스크린을 통해 오프라인 현실 세상(ATOM)을 온라인 세상(BIT)으로 옮긴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더는 스크린골프가 ‘필드골프’와 경쟁 관계이거나 비교 대상이 아니라, ‘골프’를 즐기고 경험하는 또 다른 유형의 골프 참여 방법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존이 선도해온 스크린골프의 산업·시장·사회 문화적 가치는 다양한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골프존은 기술 융합 상품인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불가능해 보이는 ‘골프’를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 습관은 세계적으로 기업을 비롯해 소비자에게도 일상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산업 분야에 대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골프존은 아날로그 세상에서만 가능했던 골프를 디지털로 전환해 가상현실과 실존 현실의 조합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골프가 가능한 스크린골프를 대중화시키고 하나의 산업군으로 발전시켰다. 골프의 디지털 전환은 특정 상품을 디지털 전환했다는 의미를 넘어 골프의 대중화 및 스크린골프 산업군을 생성했다. ‘골프’라는 스포츠 상품의 확장된 편의성·경제성 확보를 통해 골프 소비의 시간·공간·기후·비용의 제약성을 초월함에 따라 산업적 가치 향상과 더불어 스포츠 참여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하고 있다.
"필드골프와 함께 공동마케팅 등 필요"
특히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 기술은 스크린골프 산업뿐 아니라 골프 산업 전체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일반적인 산업 생태계에서는 혁신 기술이 적용된 신상품의 대중화는 기존의 관련 상품 및 산업을 도태시키지만,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기존의 골프 산업을 도태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골프’라는 스포츠 상품의 새로운 상품 계열 또는 소비 방식으로 정형화되면서 전체 골프 산업을 상호 보완적으로 공동 성장시키고 있다.
성균관대 스포츠경영 연구팀 김태희 교수는 “스크린골프는 기존 산업과 경쟁해서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필드골프와 함께 공진화(coevolution)해온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골프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대비해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스크린골프와 필드골프가 함께 공동마케팅(co-marketing)을 펼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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