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첫 EPL 선발' 황희찬, 87분 활약.. 울버햄턴은 사우샘프턴에 승리

김정용 기자 2021. 9.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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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87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턴이 추가시간 6분 동안 사우샘프턴의 공세를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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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87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가진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턴이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두며 2승 4패가 됐다. 사우샘프턴은 4무 2패로 여전히 무승 수렁에 빠져 있다.


울버햄턴은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은 레안드로 덴동커, 주앙 무티뉴가 형성하고 욍백으로 페르난두 마르사우, 넬송 세메두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로망 사이스, 코너 코디, 막스 킬먼으로 구성되고 골키퍼는 주제 사가 맡았다.


사우샘프턴은 애덤 암스트롱, 체 애덤스 투톱 뒤에 네이선 레드먼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오리올 로메우, 모하메드 엘유누시를 미드필더로 세웠다. 포백은 카일 워커피터스, 모하메드 살리수, 얀 베드나레크, 발렌티노 리브라멘토였고 골키퍼는 알렉스 매카시였다.


전반적으로 사우샘프턴이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전반 29분 사우샘프턴이 모처럼 좋은 속공 상황을 맞았는데 암스트롱의 패스를 받은 애덤스의 슛이 너무 약했다. 전반 41분 레드먼드가 울버햄턴 문전으로 파고들며 로빙 스루 패스를 받아서 멋진 퍼스트 터치와 절묘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였다. 곧바로 사 골키퍼의 실수로 울버햄턴이 또 위기를 맞았으나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7분 황희찬이 첫 슛을 날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짧은 패스 연결이 황희찬에게 갔고, 황희찬이 절묘한 뒤꿈치 트래핑에 이어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맞았다.


후반 10분 사우샘프턴의 공격이 왼쪽 측면부터 오른쪽으로 유연하게 전환됐고, 리브라멘토가 결정적인 슛을 날렸는데 사가 선방했다. 후반 11분 사가 연속 선방으로 또 실점위기를 넘겼다. 굴절돼 날아오는 중거리 슛, 쇄도하는 공격수의 2차 슛 등 막기 난해한 공을 연속으로 쳐냈다.


후반 16분, 일방적으로 얻어맞던 울버햄턴이 속공 단 한 번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사의 골킥이 공격수 히메네스에게 바로 연결됐다. 히메네스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발재간으로 수비를 넘어뜨려가며 개인 능력으로 헤집은 뒤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히메네스의 시즌 1호골이다.


후반 18분 사우샘프턴 속공을 애덤스가 마무리했으나 약한 슛을 사가 쉽게 잡았다. 사우샘프턴이 애덤스, 레드먼드를 빼고 아르만도 브로자, 무사 제네포를 투입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6분 포덴세를 빼고 원래 주전인 아다마 트라오레를 기용했다.


사우샘프언의 일방적인 공세는 계속 이어졌고, 후반 38분 제네포의 슛은 수비 맞고 무산됐다. 사우샘프턴은 워커피터스 대신 셰인 롱을 투입해 공격수를 늘렸다. 울버햄턴은 후반 42분 세메두, 황희찬을 빼고 키야나 후버, 후벵 네베스를 교체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울버햄턴이 추가시간 6분 동안 사우샘프턴의 공세를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 히메네스가 또 롱 패스를 받고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슴팍으로 차면서 추가골에 실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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