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中 페트리코, 2주차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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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전투 중심으로 킬 포인트를 꾸준히 쌓던 중국 팀이 막판에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을 빼앗았다.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 5 아시아 대회 2주차 둘째날 경기(매치7~12)에서 페트리코 로드(중국)이 2치킨 59킬을 기록하며 주간 우승을 차지했다.
2치킨 팀 중 페트리코 로드와 ATA가 마지막 전투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유일한 2치킨 생존팀인 다나와는 부족한 킬 포인트를 채우기보다 생존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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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전투 중심의 중국팀들도 경쟁력 보여
한국 팀들, 지키기 전략 아쉬움 남겨
한국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전투 중심으로 킬 포인트를 꾸준히 쌓던 중국 팀이 막판에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을 빼앗았다. ‘지키기’에 집중했던 한국 팀의 전략이 마지막에 악수가 된 셈이다.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 5 아시아 대회 2주차 둘째날 경기(매치7~12)에서 페트리코 로드(중국)이 2치킨 59킬을 기록하며 주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팀인 ATA는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 뒤로 다나와 게이밍(2치킨 41킬), 게임즈 포레버 영(중국, 1치킨 64킬), 17 게이밍(중국, 1치킨 60킬), 젠지(1치킨 46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팀의 ‘킬 쌓기’가 매서운 한 주였다. 게임즈 포레버 영, 17 게이밍 등은 마지막에 치킨을 차지했다면 언제든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반면 한국 팀은 ‘치킨 룰’에 충실한 생존 게임을 했으나 이번 주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PCS5는 아시아(한국·중국·일본·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 아시아퍼시픽(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아메리카(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각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은 총상금 100만 달러(약 11억7800만원, 권역별 25만 달러)를 놓고 3주간 36매치를 치른다.
한국 팀이 출전하는 ‘PCS5 아시아’는 매주 토, 일요일인 9월 18~19일, 25~26일, 10월 2~3일 오후 7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아시아 권역에서는 한국 7팀, 중국 6팀, 일본 2팀, 대만·홍콩·마카오 1팀이 맞붙는다. 한국은 젠지, 매드 클랜, ATA,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담원 기아, V7이 출전했다.
이날 매치7, 9, 11은 ‘미라마’ 매치8, 10, 12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첫 전투는 다나와 e스포츠가 가져갔다. 전날 2치킨으로 선두를 달린 ATA는 일찍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기장 안전지대가 남동쪽으로 치우치자 자기장 서쪽에 살짝 빗겨 시작한 다나와는 차분히 깎아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서클 안까지 전력을 보존했다. 이후 소규모 교전에서 손실 없이 킬만 챙긴 다나와는 찬스 더 게임(CTG)의 거친 도전을 무사히 흘려내며 치킨을 뜯었다.
다음 전투의 주인공은 매드 클랜이다. 북쪽 한 가운데에서 파밍을 시작한 이들은 자기장이 중심부에 자리잡은 뒤 로족 동쪽으로 좁혀지는 것을 확인하고 발빠르가 안쪽 건물을 장악했다. 매드 클랜은 유일하게 전력을 온전히 유지한 상태로 건물 안에서 이이제이를 유도했다. 상대 전력이 약해진 틈이 보이자 매드 클랜은 지체없이 잔병을 처리하고 가볍게 치킨을 손에 쥐었다.
다음 매치부터 중국 팀의 총구에 불이 붙었다. 매치9에서 멀티 서클 게이밍이 12킬 치킨을 획득한 데 이어 매치10, 11은 페트리코 로드가 연달아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페트리코는 두 매치에서 21킬을 누적하며 단숨에 종합 1위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매치에서 다양한 이해 당사자간 계산이 충돌했다. 결국 웃은 건 중극 팀이다. 2치킨 팀 중 페트리코 로드와 ATA가 마지막 전투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유일한 2치킨 생존팀인 다나와는 부족한 킬 포인트를 채우기보다 생존에 초점을 맞췄다. 치킨 없이 중하위권에 있던 담원 기아, 베로니카 세븐(V7)의 경우 차분히 인서클에 성공하면서 킬을 쌓고 치킨도 가져가는 ‘순위 상승’ 전략을 폈다. 다나와는 최종전까지 전투를 끌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이른 시간 전력 손실이 발생한 게 못내 아쉬웠다. V7는 풀전력을 바탕으로 넓게 포획망을 펼쳐 다나와를 가볍게 제압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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