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 사면해야" VS 유승민 "왜 45년 구형?" 설전

금보령 2021. 9.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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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26일 오후 9시 채널A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 있을 때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직권남용 등에 대해 30년, 국고손실 12년, 선거법 위반 3년 등 총 45년을 구형했다"며 "지금도 잘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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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9시 채널A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26일 오후 9시 채널A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 있을 때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직권남용 등에 대해 30년, 국고손실 12년, 선거법 위반 3년 등 총 45년을 구형했다"며 "지금도 잘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윤 전 총장은 "잘하고 잘못하고 그런 게 아니라 양형기준표대로 했다"며 "검찰의 구형은 양형기준표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나온다"고 답변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개인적으로 이정도 고생하셨으면 댁에 돌아가게 해드려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45년 살아야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또 사면해야 한다고 하는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여기에 윤 전 총장은 "그건 재판에서 그렇게 하는 거고 사면은 정치적인 문제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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