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에 45년 구형한 尹 "기계적으로 했다, 이정도면 댁 가셔야"
고석현 2021. 9. 26. 23:10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고생하셨으면 댁에 돌아가게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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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26일 채널A를 통해 중계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토론에서 "45년형을 구형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지금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양형 기준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尹 "사면은 정치적으로 하는 것"
윤 전 총장은 26일 채널A를 통해 중계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토론에서 "45년형을 구형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지금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양형 기준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45년 구형을 했는데 사면을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모순된다)"는 취지의 유 의원 지적에, 윤 전 총장은 "그것(양형)은 재판에서 하는 것이고, 사면은 정치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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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향단이 발언은 국민들 생각 말한것"
유 의원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서도 과거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허접하고 단순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향단이' 발언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이고, '허접 단순'은 최순실(최서원)을 보고 한 말"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관되게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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