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2년 연속 지구 우승.. 샌디에이고는 PS 탈락

김영서 2021. 9. 26. 18: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리한 탬파베이 레이스. 사진=게티이미지

탬파베이 레이스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탬파베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시즌 96승(59패)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지구 2위 보스턴과 승차는 8경기다. 시즌이 7경기 남은 상황에서 탬파베이는 모두 패해도 지구 1위 자리를 지킨다.

이날 경기 시작은 좋지 않았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이 3회 초 마이애미 선두 타자 미구엘로하스에게 2구째 시속 93.3마일(150.1㎞)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4회부터 마이애미 마운드를 폭격했다. 4회 말 오스틴 메도우즈의 3루타와 조이 웬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말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 말엔 웬들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6회와 7회 한 점씩을 얻어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쫓아갈 때마다 탬파베이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 말에는 브렛 필립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브랜든 로우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점수는 7-3.

탬파베이는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 2008년, 2010년, 2020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4번째 지구 우승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6개월 동안 우리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한 달만 더 해보자.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자”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서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1개 포함 5타수 무안타로 빈공에 그쳤다.

한편 김하성이 속해있는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8-10으로 패하며 시즌 77패(78승)째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