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그림 드러난 화천대유..곽상도 아들 50억은 대가성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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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을 펼쳤다.
송 대표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 준 것을 어떻게 대가성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그것이 개인의 노력에 대한 퇴직금이라고 한다면 1990년대생 대한민국 청년들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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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을 펼쳤다.
송 대표는 26일 오후 전라북도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합동 연설회 인사말에서 “화천대유는 박근혜 정권 실세들과 진짜 부동산 기득권 세력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꿀단지라는 말이 제기된다”라며 “누가 또아리를 틀고 앉아 이권과 특권 누렸나 조금씩 그림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화천대유에 재직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조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했다. 송 대표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 준 것을 어떻게 대가성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그것이 개인의 노력에 대한 퇴직금이라고 한다면 1990년대생 대한민국 청년들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은 윤석열 고발사주 사건처럼 시즌2를 시작하게 됐다”며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에게는 거의 스토커처럼 낭설을 퍼뜨리고 공격하던 곽 의원이 자기 아들 50억은 문제 없다며 남탓 하고 있으니 기가막힐 일”이라며 “곽 의원 아들이 50억 원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이재명 지사를 지적한 것은 ‘담장이 낮아서 도둑질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모씨가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얻은 이익 50억원과 곽 의원 아들의 대가성 뇌물로 보이는 퇴직금 50억원, 이 공교로운 두 50억의 실체를 명백히 밝힐 것을 수사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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