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친구 병원비로 쓰겠다" 복권1등 당첨자 감동 사연
홍수민 2021. 9. 26. 17:53
즉석복권 1등 당첨자가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또1000 58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23일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당첨 사실을 알고 제일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 함께 기뻐했다"며 "현재 친구는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 등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러한 행운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즉석복권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 스피또1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당첨되는 방식으로, 58회차 1등 당첨금액은 5억원이다.
A씨는 복권 구매 당일 저녁 집에서 스피또1000을 긁어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 15일 당첨금을 수령했다.
A씨는 "잠시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예전에 로또 3등에 당첨됐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지는 않았다. 그때보다 당첨금이 컸지만 (로또 3등 당첨 땐 복권에) 처음 당첨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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