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ERA 꼴찌 프랑코..PS 점점 멀어지는 롯데
롯데 앤더슨 프랑코(29)가 또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프랑코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 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진 8위 롯데는 2-11로 졌고, 프랑코는 시즌 7패(9승)째를 기록했다.
프랑코는 직전 등판인 21일 삼성전(4이닝 8피안타 6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회도 채우지 못했다.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실날 같은 희망을 이어갈 때, 외국인 투수 프랑코는 전혀 호투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7,12로 전반기(4.61)보다 훨씬 안 좋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프랑코의 부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경기 초반(1회 피안타율 0.147) 좋은 투구를 어떻게 계속 이어나갈지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기대한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프랑코는 2회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2사 후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고 후속 윌 클레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후 박동원에게 152㎞ 직구를 통타당해 3점 홈런을 뺏겼다.
2-5로 추격한 4회에는 1사 후 이용규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송성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피홈런만 3개. 결국 서튼 감독은 프랑코를 내리고, 나균안으로 바꿨다.
그동안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9개 팀을 상대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부진했다.
프랑코는 15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지만 상대 배트에 정확히 맞아 나간다. 구속 대비 구위가 떨어진다. 총 127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63개)과 몸에 맞는 공(20개)이 엄청 많다. 결국 기복이 심하고, 마운드를 오래 지키지 못한다.
프랑코는 26일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투수 중 유일하게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5.09에서 5.46으로 더 올랐다. 부문 꼴찌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7승 11패, 평균자책점 4.50)의 예상 밖 부진까지 겹친 롯데는 외국인 투수의 난조 속에 가을 야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고척=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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